[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신시내티 레즈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 사슬을 끊은 다저스는 16승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신시내티는 11승1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는 5.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닉 센젤은 4안타를 뿜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신시내티를 몰아붙였다. 2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과 상대 폭투, AJ.폴락의 좌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루크 레일리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주자 테일러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3회말 2사 후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작렬해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흐름을 잡은 다저스는 이후 커쇼의 무실점 호투를 통해 격차를 유지했다. 이어 8회말 터너의 볼넷으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테일러와 폴락이 각각 1타점 3루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레일리와 하비 반스의 볼넷을 통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맷 비티와 무키 베츠가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0으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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