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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승 이끈 김선형 "팀원들과의 소통이 반전 계기"
작성 : 2014년 10월 21일(화) 22:00

김선형./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올 시즌 팀의 첫 연승을 이끈 김선형(26·서울 SK)이 최근 활약 이유에 대해 팀원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김선형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13득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선형은 "초반 연패 때 포인트가드로서 조율을 잘하고 애런 헤인즈에 대한 의존도 낮췄어야 했는데 잘 못해서 팀에게 미안했다"며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에서는 5명 모두 유기적으로 뛰어야 하는데 팀에서는 피켓롤 플레이나 포스트 위주로 하니까 적응하기 어려웠다. 경기 영상을 보고 많이 도망 다녔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반전의 계기는 팀원들과의 소통이었다.

김선형은 "팀원들끼리 소통을 많이 했다. (김)민수 형도 3점슛이 좋으니까 외각으로 많이 나오는데 포스트업을 하니까 위력적이었다. 애런 헤인즈에게도 수비가 많이 몰리면 외곽으로 빼달라고 부탁했다. 5명이 골고루 움직였던 것이 연승행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올 시즌 순위 싸움이 쉽지 않겠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올 시즌은 잘 모르겠다. 약 팀도 없고 심판 콜이나 몸싸움에 있어서 많이 달라져서 모든 팀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선형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인삼공사가 코앞까지 추격해 온 4쿼터 29초를 남겨놓고 턴오버를 범했다. 인삼공사의 공격이 실패했지만 하마터면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선형은 "슛을 쏘려고 하는 순간 박찬희가 쳤는데 파울이 될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다"며 "오늘 턴오버를 5개나 범했는데 득점보다 턴오버를 줄여나가는 것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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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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