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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김연경에게 와달라고 한 적 없어"
작성 : 2021년 04월 28일(수) 15:56

김형실 감독 / 사진=KOVO 제공

[청담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신생팀 구성에 대한 어려움과 김연경 영입설에 대해 언급했다.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자격으로 1순위 지명을 확보했다. 이어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지명하며 신생팀의 첫 조각을 맞췄다.

첫 발을 내딛은 김형실 감독은 신생팀으로서 출발하는 것에 대해 어려운 점을 얘기했다. 김형실 감독은 "이 자리에 아직 제 명함을 못 들고 나왔다"며 "외국인 선수 선발로 첫 업무가 시작됐는데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무에서 유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며 "빨리 코칭스태프도 구성해야 한다. 현재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해) 인터뷰, 미팅을 하고 있는데 이번주 말이면 코칭스태프 인선에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쉽지 않은 점이 여자부 경험이 없는 코치들이 많고 지원자는 적다. 그래서 선택의 폭이 적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형실 감독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붉어졌던 페퍼저축은행의 김연경(흥국생명) 영입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FA(자유계약선수) 대상자가 아닌, 흥국생명 소속 선수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김연경에 대한 이적 의사가 없다"며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당 소속 선수 영입을 신생구단이 언론을 통해 얘기하는 건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실 감독은 이에 대해 "(김)연경이 문제는 자꾸 언론에 나오니까 부담스럽다. (김연경 영입에 대한) 얘기를 공식적으로 노출시킨 바 없다. 또한 표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과) 유대관계는 있지만, 본인한테도 신생팀에 와줬으면 한다던지 그런말을 한 적이 없다"며 "물론 창단팀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욕심은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구단과 구단, 배구계 전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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