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1순위로 '헝가리 특급' 바르가 지명
작성 : 2021년 04월 28일(수) 14:42

사진=KOVO 제공

[청담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헝가리 출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지명했다.

바르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펼쳐진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달 2일부터 4월 5일까지 총 50명의 선수들이 신청한 이번 드래프트는 신청을 철회한 6명을 제외한 44명을 대상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연습경기 없이 비대면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추첨 방식은 구슬 뽑기로 진행됐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를 부여받은 가운데, 선수 선발을 위해 총 120개의 구슬을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배분, 6위 현대건설 구슬 30개, 5위 KGC인삼공사 26개, 4위 한국도로공사 22개, 3위 IBK기업은행 18개, 2위 흥국생명 14개, 1위 GS칼텍스 10개 자동 추첨기에 구슬이 투입됐다.

본격적으로 추첨식이 시작되고, 순서가 결정됐다. 추첨 결과 1순위 페퍼저축은행을 필두로 현대건설-KGC인삼공사-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 순으로 확정됐다. 다만 지난 시즌 활약한 켈시 페인(미국)과 재계약을 맺은 한국도로공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개 구단이 순서대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순위로 헝가리 출신 바르가를 선택했다. 이로써 바르가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외국인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바르가는 192cm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로 우수한 공격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바르가는 2015-201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루마니아 CSU 메디시나 트르구무레슈에서 활약했다. 이후 헝가리의 파툼 니레지하저에서 뛰었다.

바르가는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우 신나고, 떨려서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다. 감사드린다"며 "(1순위에 대해) 기대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도 떨고 있는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목표는 팀이 이기는 것"이라며 "차기 시즌에도 팀이 이길 수 있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