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의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360(75타수 27안타)을 마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의 7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게레로 주니어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슈어저와의 리턴매치에서 4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때렸다.
기세를 탄 게레로 주니어는 5회말 선두타자로 슈어저와 세 번째 대결을 벌여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물 오른 타격을 과시한 게레로 주니어는 7회말 1사 1루에서도 우월 2점홈런을 작렬해 3연타석 홈런을 완성시켰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타구로 올 시즌 7호 홈런을 마크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맹활약 속에 워싱턴을 9-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11승11패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8승1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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