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8일(한국시각) "몰리나가 오른발 힘줄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지난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중 발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두 경기에서 결장한 몰리나는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다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결국 IL행을 피하지 못했다.
현역 최고의 베테랑 포수로 꼽히는 몰리나는 올 시즌 5홈런 14타점 타율 0.323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김광현과도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광현은 몰리나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나 배터리를 구성했다.
몰리나가 복귀할 때까지 안방은 앤드루 키즈너가 지킬 전망이다. 키즈너는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대체 훈련지에서 포수 알리 산체스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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