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에이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고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3.2이닝을 던진 뒤 자진 강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팀 내 1선발이자 절대적인 에이스인 류현진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순위 싸움에 큰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순항 중이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운이 좋지 못하지만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다행히 류현진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도 "부상까지는 아닌 것 같다. 조금 몸에 긴장 증세가 나온 것 같다. 심한 건이 전혀 아니다. IL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8일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몸 상태가 괜찮다"며 "지금은 괜찮지만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류현진은 앞으로 몸에 큰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 중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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