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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송사, 윤여정에 브래드 피트 냄새 질문 논란→사과 없이 편집
작성 : 2021년 04월 27일(화) 17:59

윤여정 브래드 피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미국 아카데미 배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에게 시상자 브래드 피트의 냄새를 질문한 미국의 방송사가 거센 비판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26일 외신 엑스트라TV는 유튜브 채널에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윤여정과 질의응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엑스트라TV의 한 기자는 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와 어떤 대화를 나눴냐. 또 그에겐 어떤 냄새가 났느냐"고 물었고,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며 대답을 센스있게 넘겼다.

이날 '미나리'의 제작사 A24 설립자이면서 지난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가 윤여정에게 상을 시상했던 것. 당시를 두고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는 나에게 무비 스타다. 그래서 믿기지 않았다"면서 "한순간 '블랙 아웃'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브래드 피트의 냄새를 질문한 것에 대해 무례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에게 적절한 물음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엑스트라TV 측은 일말의 사과 없이 문제의 동영상 속 해당 질문을 편집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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