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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박수민, 성추문·대부업 논란에 격분 "손해배상 청구할 것" [ST이슈]
작성 : 2021년 04월 27일(화) 17:30

박수민 / 사진=박수민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강철부대'에 출연한 제707특수임무단 박수민 중사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박수민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박수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그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을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A 중사의 문란한 사생활을 다뤘고,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A중사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박수민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에 박수민이 억울함을 토로한 것.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실화탐사대'의 '특수부대 출신 예능 출연자 A 중사의 특수한 사생활' 편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BC라는 거대한 방송사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횡포로 인해 그동안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N번방 사태의 조주빈보다도 못한 인간쓰레기가 됐다"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실화탐사대'에서는 A 중사에게 불법 촬영 및 성관계 영상 유포 및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B 씨가 등장했고, A 중사가 실제로 이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 여성은 더 있다고 언급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관해 박수민은 "마치 제가 상대 여성을 폭행하고 그 여자분의 신체 중요 부위 사진을 찍어서 불법 성매매 사이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처럼 방영됐다"며 "피해자라고 방송됐던 상대 여성은 실제로 이 사건의 가해자고 도리어 피해자는 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여성이 나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여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합의를 해주려고 했지만 상대 여성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실화탐사대'에 제보를 했다"며 "나는 이 사건의 피해자로 다음 달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실화탐사대'가 기초적인 사실 체크라도 했었다면 이렇게 방송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상대 여성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제보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이 제보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는 믿고 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그는 학교 폭력(학폭), 불법 도박사이트, 대부업 등의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전달드리고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하게 인정하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피해자라는 사람의 제보만 듣고 당사자에게는 반박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방송 하나로 천하의 쓰레기 인간 말종이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박수민의 법률대리인은 해당 영상의 게시글에 "악의적인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이미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박수민 씨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및 억측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리며 추후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수민은 '강철부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13일 하차했다. '강철부대'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출연자 박수민은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박수민 출연 분량은 편집했으며 이후 촬영은 다른 707 출신 예비역 대원을 투입해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당시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의아해했다.

그러던 중 17일 '실화탐사대'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A 중사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에게 접근했으며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여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 대부업 의혹도 거론해 파문이 일었다.

결국 박수민은 논란의 중심에 섰고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실화탐사대'의 제보에 반박하며 "잘못된 보도로 큰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또 그는 '실화탐사대' 측에 대해 악의적 편집 등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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