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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감 나타낸 TEX 우드워드 감독 "양현종, 효율적인 투구 펼쳐"
작성 : 2021년 04월 27일(화) 14:45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의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7로 뒤진 3회초 2사 2,3루에서 교체 출전해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마크했다.

양현종은 이날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데뷔전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롱릴리프로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양현종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양현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4-8로 패배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텍사스의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몰랐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는 33세의 베테랑이지만 메이저리그는 처음이었다. 더불어 에인절스는 우타자 위주의 타선이었고 좌타자 2명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유형이었다. 좌투수가 출전할 최고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현종은 오늘(27일)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나타냈다"며 "공도 정확한 곳에 꽂았고 훌륭한 타자들을 상대로 약한 타구를 이끌어냈다. 홈런 하나를 빼놓고는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한 에인절스 타자들이 없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또한 "에인절스 타자들이 양현종을 처음 상대했다는 점에서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양현종의 오늘 투구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끝으로 콜업 후 양현종과의 면담을 회상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은) 첫 콜업이었고 감동받은 모습을 지었다"며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었을테고 당연히 흥분된 상태였다. 나는 '준비하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조던 라일스가 어떻게 투구하든 양현종을 기용할 계획이었다. 양현종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며 "그럼에도 놀랐던 부분은 양현종이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는 점이다. 그는 효율적으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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