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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맹활약' OK저축은행, 삼성화재에 3-1 승리…도로공사도 첫 승
작성 : 2014년 10월 21일(화) 20:22

로버트랜디 시몬[사진=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무서운 신입생' 시몬을 앞세운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전 삼성화재와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새로운 외국인선수 시몬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6-28, 25-19)로 승리했다.

V리그 데뷔전을 가진 시몬은 양 팀 최다인 43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에 서브에이스 6개와 블로킹 3개을 기록하며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격적인 첫 인상을 남긴 시몬은 이번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시몬의 득점과 송명근의 공격, 김규민의 블로킹을 앞세워 16-10까지 앞서 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맞선 삼성화재는 상대의 서브 범실과 박철우의 서브득점으로 20-19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고비 때마다 시몬의 공격이 삼성화재의 코트에 꽂히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23으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레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5-8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규민과 송명근, 시몬이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으며 12-10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시몬의 서브득점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OK저축은행으로 넘어갔다.

레오는 시몬의 활약을 의식한 듯,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범실을 연발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여기에 2세트 후반 시몬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25-18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상대의 범실을 틈타 14-11로 앞서 나가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연속 서브득점을 터트리며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24-22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부활한 레오의 맹활약으로 듀스를 만든 삼성화재는 고준용의 다이렉트킬과 황동일의 결정적인 블로킹에 힘입어 3세트를 28-26으로 따냈다.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놓친 OK저축은행은 힘이 빠진 듯, 4세트 초반 삼성화재에 7-8로 뒤진 채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에는 시몬이 있었다.

시몬은 11-10으로 맞선 4세트 중반 연속 4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기세를 꺾었다. 여기에 송명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점수는 16-12까지 벌어졌다. 리드를 끝까지 지킨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막판 추격을 25-19로 저지하고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한편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5-23, 22-25, 15-10)로 물리쳤다.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 조이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니콜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따냈다. 도로공사는 4세트를 22-25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5세트 들어 니콜과 정대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귀중한 첫 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역대 2번째로 팀 통산 공격득점 14000점을 달성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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