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7일(한국시각) "1루수 최지만이 며칠 동안 탬파베이 대체 훈련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풀타임 3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던 중 지난 2월 28일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휴식을 취했다. 이후 훈련에 복귀했으나 지난 13일 다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최지만은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에서 염증 소견을 받아 주사 치료를 진행하고 얼마간의 휴식을 보낸 뒤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또다시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끝내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펼친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대체 훈련지에 합류했다. 이제 5월 4일 개막하는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게 된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이) 주말에는 트로피카나 필드(탬파베이 홈구장)으로 돌아오고, 이후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럼 불스에 합류해 실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최지만의 회복이 빠른 상태"라며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30타석 정도를 소화하게 되면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지만은 지난 시즌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타율 0.245 39홈런 128타점을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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