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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아카데미' 윤여정, 韓 최초 배우상 수상 "브래드 피트 반가워"
작성 : 2021년 04월 26일(월) 10:58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 사진=영화 미나리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제93회 아카데미' 배우 윤여정이 외신의 예측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전 9시 미국 LA의 유니온 스테이션에서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현장에는 '미나리'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앨런 김, 노엘 조, 정이삭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여정은 한국 배우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배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로는 1957년 일본 여배우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의 아시아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특히 윤여정은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힐빌리의 노래' 에이미 아담스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윤여정은 "브래드 피트 선생님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영화 찍을 ‹š 어디 계셨냐"면서 재치있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한국에서 왔다. 유럽 분들은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여여, 정이라고 부르는데 여러분 모두 용서하겠다. 보통 제가 사실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서양 TV를 많이 봤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또 "표를 던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미나리' 팀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현지 언론들이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이 압도적으로 유력하다고 바라봤던 만큼 이번 수상은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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