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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에도 현지 매체들은 최저 평점 "지쳐보였다"
작성 : 2021년 04월 26일(월) 09:22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눈물에도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다.

모처럼 타이틀 획득 기회를 잡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며 우승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의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특유의 날카로움과 번뜩이는 모습도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아쉬움이 큰 듯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친한 케빈 데 브라이너,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일 워커, 팀 동료 가레스 베일 등이 위로했지만 손흥민의 눈가에는 계속 눈물이 맺혀 있었다.

통한의 눈물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4점을 매겼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싸왔다. 하지만 교체되지 않은 것이 행운이었다"면서 "토트넘은 나아가기 위해, 공을 끌고 가기 위해 손흥민이 필요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손흥민은 지쳐보였다"고 혹평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패스미스로 라힘 스털링에게 골을 내줄 뻔했다. 온더볼 상황에서 깔끔했지만 비효율적이었고, 경합 상황에서 쉽게 공을 내줬다.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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