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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시티에 막혀 리그컵 준우승…손흥민 통한의 눈물
작성 : 2021년 04월 26일(월) 06:4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다.

2007-2008시즌 이후 13년 만의 리그컵 우승에 도전했던 토트넘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통산 리그컵 우승 횟수도 8회로 늘렸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은 손흥민은 아쉬움에 눈가를 붉혔고, 팀 동료 가레스 베일과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가 손흥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맨시티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필 포든, 라힘 스털링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19분에야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후 다시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육탄수비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간신히 전반전을 0-0으로 마칠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오바니 로 셀소의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토트넘을 궁지로 몰았다. 토트넘은 이렇다할 역습 기회도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국 맨시티가 후반 37분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데 브라이너의 프리킥을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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