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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엉덩이 부상으로 자진 강판…3.2이닝 5K 무실점
작성 : 2021년 04월 26일(월) 06:3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2승 사냥에 도전했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3.2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으로 봉쇄했지만, 이후 경미한 엉덩이 근육 염좌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내려갔다. 투구수는 62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를 삼진, 오스틴 미도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의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땅볼 2개와 삼진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말에는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안타, 아로자레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미도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류현진은 브로소를 삼진, 브랜든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매뉴얼 마고에게 안타를 내준 뒤, 몸에 이상을 느꼈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팀 마이자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어, 류현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후 토론토는 5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경기는 토론토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10승11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가 됐다. 탬파베이는 11승11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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