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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AC밀란과 1년 계약 연장…"내겐 집과 같은 곳"
작성 : 2021년 04월 23일(금) 09:21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했다. 다음 시즌에도 그는 우리와 함께 한다"곡고 밝혔다.

즐라탄은 올 시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부상 등에도 리그 17경기에서 1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AC밀란 팀 내 득점 1위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하고 있다.

즐라탄의 활약에 AC밀란은 인터 밀란에 이어 리그 2위에 랭크 중이다.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즐라탄의 활약을 봤을 때 인상된 급여를 받을 수도 있으나 동결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으나 주급을 동결했다. 그의 현재 연봉은 700만 유로(94억2000만 원)"이라고 전했다.

물론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변수도 있었다. 그는 스포츠 베팅 회사 '베다드닷컴'의 주식 일부를 보유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베팅업체 등 도박과 연관된 곳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어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대 3년 간 선수 생활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AC밀란은 각종 논란에도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은 내게 집과 같은 곳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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