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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40점 13리바운드' KGC, 현대모비스 꺾고 4강 PO 첫 승
작성 : 2021년 04월 22일(목) 20:46

제러드 설린저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GC는 22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5-67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신고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패를 안게 됐다.

KGC의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는 40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숀 롱은 28점 13리바운드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GC였다. 1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봉쇄한 KGC는 설린저와 오세근의 골밑 공략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쿼터 막판 설린저의 3점포와 변준형의 덩크슛까지 더해 1쿼터를 22-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버논 맥클린, 기승호의 2점슛과 김민구의 3점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숀 롱과 이현민, 장재석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격차를 줄였다. 결국 2쿼터를 26-34로 좁힌 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기승호의 3점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KGC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KGC는 설린저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접전 끝에 KGC가 3쿼터를 52-45로 리드한 채 끝냈다.

KGC는 4쿼터 설린저의 3점포 두 방을 통해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KGC는 이후 설린저의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가며 격차를 유지했다. 설린저는 승부처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승기를 잡은 KGC는 설린저의 내,외곽 득점과 경기 템포 조절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특히 4쿼터 1분 59초를 남기고 설린저가 3점포를 꽂아 73-61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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