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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한 살 차' 토트넘 메이슨 대행, PL 최연소 승리 감독
작성 : 2021년 04월 22일(목) 10:56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홋스퍼 감독대행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홋스퍼 감독대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연소 승리 감독 진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조세 무리뉴 감독 사단을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 올 시즌 종료까지 메이슨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PL 사우샘프턴과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15분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과 후반 45분 터진 손흥민의 페널티킥(PK)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살 떨리는 감독 데뷔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짜릿함을 더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1991년생으로 생후 29년 312일을 맞은 메이슨 감독대행은 PL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경기를 지휘한 감독이자 최연소 승리 감독 타이틀을 동시에 썼다.

PL 출범 전 잉글랜드 1부 리그 기록을 통틀어서는 1977년 10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지휘하며 에버턴전을 치른 프랭크 시블리(생후 29년 308일) 감독 이후 메이슨이 가장 어린 감독이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1991년생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단 한 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2009년 프로에 데뷔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7년 1월 첼시전에서 게리 케이힐과 충돌하며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회복을 마쳤으나 선수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유스 팀을 이끌기도 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후 1군 지휘봉을 잡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첫 단추를 잘 뀄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경기 후 "지난 며칠은 돌풍처럼 빠르게 지나갔는데 오늘 승리로 겨우 안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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