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페널티킥(PK) 결승골로 토트넘 홋스퍼에게 승리를 선물한 손흥민이 카라바오컵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6위로 점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5점)와의 격차를 승점 2점 차이로 좁혔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통해 올 시즌 PL 15호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2016-17시즌 14골을 넘어 자신의 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우리 팀의 자신감을 위해 오늘(22일)의 득점과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며 "전반전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전에는 이기기에 충분한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순위를 더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또한 다가오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대해 "결승전에 뛴다는 것만으로 자랑스럽지 않다"며 "결승전에서 패배한다면 토트넘 팬들도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축구는 팬들이 존재하기에 아름다운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 반드시 우승을 거머쥐겠다"고 카라바오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은 24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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