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번째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각) "김광현이 오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올 시즌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광현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김광현의 상대는 신시내티다.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신시내티를 잠재웠고, 그해 9월 2일 다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반등이 필요한 김광현에게 최적의 상대다.
한편 김광현은 한·미 통산 1500탈삼진 기록에 16개를 남겼다. 그는 KBO 리그에서 1456탈삼진, 빅리그에서 28개를 각각 낚았다.
지난해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2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0으로 강했던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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