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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맹활약' KCC, 전자랜드 꺾고 4강 PO 기선제압
작성 : 2021년 04월 21일(수) 21:03

라건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자랜드를 85-75로 제압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KC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KCC는 송교창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라건아가 23득점 19리바운드, 정창영이 1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전자랜드에서는 모트리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1쿼터부터 골밑을 장악한 라건아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유현준과 정창영도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자랜드에서는 김낙현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KCC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정창영과 헤인즈, 김지완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전자랜드 수비를 흔들었다. 전자랜드에서는 전현우가 분전했지만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KCC가 46-36으로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이대헌과 김낙현이 힘을 냈고, 모트리도 제 모습을 찾았다. 반면 KCC는 전반과 달리 야투가 계속해서 림을 외면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어느새 경기는 시소게임이 됐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CC는 63-59로 단 4점 앞서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CC였다. 이정현이 4쿼터 고비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냈고, 라건아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다시 10점차 이상 달아난 KCC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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