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20으로 상승했다.
최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많았던 김하성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두 번이나 출루하며 제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번스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하성은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호르헤 마테오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김하성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에릭 야들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밀워키에 0-6으로 완패했다. 밀워키 선발투수 번스는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은 5이닝 5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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