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부산 BNK 썸이 강아정을 품었다.
BNK는 "2021~22시즌 도약을 위해 박정은 감독을 영입한 BNK는 그 두 번째 단추로 2021년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강아정(180cm, 포워드)을 영입했다"며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3억3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강아정은 부산 동주여고 출신으로, WKBL진출 이후 14년동안 원 클럽(청주 KB스타즈)에서 뛰었던 프랜차이즈 선수이다.
강아정은 "어느덧 프로농구 선수로 14년차에 맞은 어쩌면 마지막 FA에 앞으로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BNK 썸 농구단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즐거운 농구를 하자고 여러 각도로 제의해 주셨다"며 "모교와 가족들이 있는 고향 부산을 연고로 하는 BNK 썸에서 뛸 수 있게 돼 가족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4년차 클러치 슈터이자 게임 리더인 강아정의 영입으로 BNK 썸 농구단은 줄곧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승부처에서의 해결사, 위기 상황에서의 돌파구를 열어줄 리더를 확보해 창단 이후 첫 플레이 오프 진출을 정조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아정은 지난 4월 11일 소집돼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는 BNK 썸 농구단 팀 훈련에 5월초 합류하며, 강아정의 입단 소감은 BNK썸 유투브 채널 '썸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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