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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경질한 토트넘, 시즌 종료까지 메이슨 감독대행 임명
작성 : 2021년 04월 20일(화) 23:29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홋스퍼 감독대행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가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잔여 시즌 지휘봉을 맡긴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전 감독 사단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1월 마우리시우 포체티노에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전 감독은 1년 5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 앞서 가레스 베일,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로 로돈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무리뉴 감독 2년차 '매직'이 일어나는 듯했다. 토트넘은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에 올랐으나, 현재는 7위까지 추락하며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티켓 획득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유로파리그(UEL)는 16강에서 탈락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도 조기에 짐을 쌌다. 다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해 있지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이고 무게감도 떨어지는 대회 특성상 성공한 시즌이라고 보기 어렵다.

토트넘은 무리뉴 전 감독이 떠난 자리를 메이슨 코치에게 맡겼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리그컵 결승과 남은 리그 6경기를 이끈다. 여기에 나이젤 깁스, 크리스 파웰, 미셸 보름, 레들리 킹 등 코치가 메이슨 감독대행을 보좌한다.

한편 메이슨 감독대행은 1991년생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단 한 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2009년 프로에 데뷔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7년 1월 첼시전에서 게리 케이힐과 충돌하며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는 수술대에 올라 회복을 마쳤으나 선수로는 복귀할 수 없었다.

26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유스 팀을 이끌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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