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의 시작은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 파주시 소재 수목원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에서 제니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스태프로 보이는 남성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진은 물론, 스태프 등 총 7명의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사진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후 문제가 일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이라는 지적이 이어진 것. 결국 제니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 확산됐다. 수목원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촬영 차 일로서 방문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일' 때문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지난 18일 국민신문고에 제니를 신고했다. "유튜브 영상 콘텐츠 촬영의 경우 방송에 해당되지 않아 사적모임금지예외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파주시에서는 조사 후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해 주기 바란다"는 민원이었다.
유튜브 촬영이 사적 모임 수칙 적용에 예외로 인정될지는 지자체 재량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경우, 방송제작·송출은 예외로 뒀으나 유튜브 영상 콘텐츠 촬영은 방송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사적모임금지 예외 조항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파주시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대응팀은 "조사 후 방역 위반 사항이 있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의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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