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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용 멀티포'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에 12-5 완승
작성 : 2021년 04월 20일(화) 11:5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워싱턴 내셔널스를 물리쳤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8승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반면 워싱턴은 5승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라허티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폴 데용이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워싱턴 선발투수 조 로스는 4,1이닝 8피안타(4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0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워싱턴을 몰아붙였다. 2회초 2사 후 데용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초 1사 2루서 토미 에드먼의 2점홈런으로 2점을 달아난 뒤, 곧바로 폴 골드슈미트가 1점홈런을 작렬해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딜런 칼슨의 몸에 맞는 볼과 데용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카펜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플라허티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6-0으로 도망갔다.

일격을 당한 워싱턴은 4회말 후안 소토의 볼넷과 조쉬 벨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카일 슈와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2-6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골드슈미트의 좌중가나 안타와 놀란 아레나도의 좌전 2루타, 칼슨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데용이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격차를 10-2로 벌렸다. 이어 저스틴 윌리엄스가 솔로포를 날려 11-2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워싱턴은 6회말 상대 3루수 실책과 조쉬 해리슨의 중전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스탈린 카스트로가 1타점 3루 땅볼, 얀 곰스가 1타점 2루타, 빅터 로블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11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8회초 2사 2,3루에서 골드슈미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12-5로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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