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엘런드 로드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경기에서 리즈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리버풀은 승점 5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리즈는 승점 46점으로 10위를 마크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리즈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31분 사디오 마네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후반전 더욱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리즈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낸 리즈는 후반 22분 이안 포베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어 마토이츠 클리히, 파블로 에르난데스를 피치 위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끝내 후반 42분 디에고 요렌테가 잭 해리슨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터뜨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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