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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32→36개 팀으로 확대…2024년부터 시행
작성 : 2021년 04월 20일(화) 09:2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UCL) 참가 구단을 기존 32개 구단에서 36개 구단으로 확대한다.

UEFA는 19일(한국시각) 변경된 UCL 대회 방식을 발표했다. 새 개편안은 오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적용된다.

또 대회는 기존처럼 조별리그가 아닌 풀리그로 치른다.

조별리그에서는 한 팀이 같은 조에 속한 3개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치렀지만, 이제 모든 구단은 최소 10개 팀과 만나 홈 5경기, 원정 5경기씩 총 10경기를 치른다.

상위 8개 팀은 곧바로 16강에 진출하고, 남은 9-24위 팀은 8장의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또한 UEFA는 UCL의 하위 리그인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에서도 유사한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참가 팀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대회 수가 늘면서 UEFA는 수익 증대의 효과를 꾀할 수 있게 됐다.

UCL은 추가되는 한 장의 출전권을 UEFA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국가의 3위 팀에게, 다른 한 장은 현재 자국 리그 우승팀에 UCL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지 않는 중간 규모 리그에 배정될 전망이다.

남은 두 장은 최근 5년간 UCL 조별리그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UCL 예선이나 UEL, 유로파리그 콘퍼선스 리그에 출전했던 팀 중 클럽 계수가 가장 높은 팀들에 주어진다.

한편 이번 발표는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창설한 다음 날 나와 '뒷북'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이 ESL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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