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발렌시아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베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발렌시아는 8승11무12패(승점 35)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베티스는 14승6무11패(승점 48)로 6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3월 A매치 소집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은 베티스가 가져갔다. 전반 12분 호아킨의 도움을 받은 나빌 페키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전반 22분 곤살로 게데스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베티스는 전반 42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추가골로 응수하며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1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솔레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이후 베티스와 발렌시아는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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