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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6관왕 이끈 한지 플릭 감독, 올 시즌 후 뮌헨 떠난다
작성 : 2021년 04월 18일(일) 10:59

한지 플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6관왕으로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이 뮌헨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플릭 감독은 17일(현지시각)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직후, "구단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마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니코 코바치 감독이 경질되면서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임시 사령탑으로 빠르게 팀을 안정시킨 플릭 감독은 2020년 4월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으며, 뮌헨은 플릭 감독의 지도 하에 6개의 우승 트로피(2019-2020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포칼, 2020 UEFA 슈퍼컵, 독일 슈퍼컵, 클럽월드컵)를 들어 올렸다.

뮌헨은 올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리그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갈등을 겪어왔고, 챔피언스리그 탈락 이후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결국 플릭 감독은 계약기간(2023년 6월까지)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됐다.

한편 플릭 감독은 유로 2020 이후 독일 대표팀을 이끌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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