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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MVP' 정지석 "통합우승이라 기쁨이 두 배"
작성 : 2021년 04월 17일(토) 18:00

정지석 / 사진=팽현준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통합우승이라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챔피언결정전 MVP 정지석의 소감이다.

대한항공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4-26 28-26 27-25 25-1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통합우승은 창단 후 처음이다.

챔프전 MVP에는 정지석이 선정됐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6표를 획득해 챔프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요스바니(8표)와 한선수(3표), 곽승석(1표)이 그 뒤를 이었다.

정지석은 마지막 5차전에서 20점, 공격 성공률 58.06%를 기록하며 우리카드 격파의 선봉에 섰다.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리시브에서도 자신의 몫을 다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석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들었다놨다했던 시리즈였다. 이겨서 다행"이라면서 "부담이 너무 많았다. 진짜 힘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얻어낸 통합우승이라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지석은 또 "오늘 3세트가 가장 힘들었다. 세트를 내주기 직전이었는데 몸에서 소름이 돋았다. 여기서 질 수 없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면서 "그 순간을 이겨내 가장 기억에 남는다. 3세트를 따내 4세트도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다"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한편 정지석은 챔프전 MVP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정지석은 "고생은 다 같이 했는데 내가 받아도 되는 것인가 생각했다.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고 있었고, 요스바니가 될 줄 알았다"면서 "상을 빠앗아 간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함께 기자회견장에 있던 요스바니는 이 말을 듣고 정지석에게 "킹크랩 사줘"라고 말했다. 이에 한선수는 요스바니에게 "지석이가 500만 원 어치 사준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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