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7일(한국시각)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새 계약을 맺고 싶지 않아 한다. 이강인이 그런 생각을 갖는 건 100% 이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비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게다가 충분한 출전 시간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13일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가장 먼저 교체됐다. 당시 이강인은 고개를 떨구며 속상해 했다.
매체는 "아직 어린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미래를 맡기려면 자신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가르시아 감독 밑에서는 그런 확신을 얻을 수 없다"고 설먕했다.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실제로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매체 피차헤스도 발렌시아를 떠날 선수로 이강인을 지목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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