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2일(한국시각) 대체 훈련 캠프에서 86개의 공을 던지며 최종 점검을 마쳤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를 맞이하는 김광현은 지난해 8경기에 출전해 3승을 올리며 1.62의 평균자책점으로 팀의 3선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지난해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162경기를 처음 경험하는 김광현이 빡빡해진 경기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광현의 선발 복귀 소식은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지난 3경기에서 2승을 기록 중이지만 4.11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김광현의 대체 선발이었던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은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12점대의 평균자책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좌완 김광현의 로테이션 진입으로 잭 플래허티, 아담 웨인라이트 등 우완 투수들이 다수 포진돼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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