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격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1승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마크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3승10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 투수로 나선 지미 넬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팀 내 2번째 투수로 나선 옌시 알몬테는 0.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콜로라도였다. 1회초 2사 후 라이언 맥마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초 1사 후 개럿 햄슨이 1점홈런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3회말 1사 후 유리아스의 중전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계속된 공격에서 저스틴 터너가 3점홈런을 터뜨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콜로라도는 6회초 1사 후 맥마혼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CJ.크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콜로라도는 계속된 찬스에서 조쉬 푸엔테스의 내야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엘리아스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사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보태며 5-3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다저스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7회말 맷 비티와 터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먼시가 스리런 홈런을 작렬해 6-5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윌 스미스와 AJ.폴락의 연속 안타와 에드윈 리오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마운드에 데니스 산타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투입해 콜로라도의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