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55번째 신규 챔피언인 '그웬'을 출시한다. 마법의 힘으로 인형에서 인간이 된 신성한 재봉사 그웬은 자신보다 큰 가위를 무기로 적들과 싸우는 챔피언이다.
그웬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챔피언인 몰락한 왕 '비에고'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비에고는 LoL의 배경이 되는 룬테라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사악한 왕으로 죽은 왕비를 되살리기 위한 어두운 욕망에 눈이 멀어 룬테라에 대몰락을 가져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비에고의 소중한 아내이자 재봉사 이졸데가 만든 인형 그웬은 대몰락 이후 마법의 힘에 의해 이졸데의 영혼이 깃든 채 깨어나게 됐다. 이후 악의 힘에 맞서 싸우는 선한 힘을 자처하며 자신을 만든 가위와 바늘, 실을 휘두르며 룬테라에 기쁨을 되돌려 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갖고 있다. 그웬과 비에고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게임 내 상호작용 대사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흥미 요소이기도 하다.
LoL 최초의 주문력 기반 전투형 암살자로 설계된 그웬은 탑 포지션에 최적화된 챔피언이다. 그웬의 기본 공격은 가위 난도질 패시브로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고, 해당 공격 시 입힌 피해의 일부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킬 '싹둑싹둑!'은 최소 2회부터 최대 6회까지 중첩된 가위질 횟수를 소모하며 마법 피해를 입히는 공격기다. 마지막 가위질은 더 큰 마법 피해를 발생시키며 스킬 사용 범위의 중앙에 있는 적은 고정 피해를 입게 되고 가위 난도질 패시브 또한 함께 적용된다.
'신성한 안개'는 그웬의 방어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킬로, 5초간 그웬을 대상 지정 불가 상태로 만듦과 동시에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그웬이 안개의 범위 밖으로 이동할 때 1회에 한해 따라 움직이며 유지되나 두 번째 이동 시에는 사라진다. 그웬의 이동기 '돌격가위'는 짧은 거리를 돌진한 후 4초간 기본 공격이 강화되는 스킬이다. 이 때 적을 공격할 경우,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50% 감소한다.
궁극기 '바느질'은 사용 시 바늘을 던져 적중한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둔화 상태로 만들며 그웬의 패시브가 함께 적용되는 스킬이다. 스킬 사용 후 8초 안에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적을 적중시키면 재사용할 수 있으며 두 번째 사용 시 바늘 세 개, 세 번째 사용 시 바늘 다섯 개를 한번에 발사한다. 궁극기는 최대 세 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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