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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후 위로와 연대 담은 '당신의 사월', 실 관람객 1만 돌파
작성 : 2021년 04월 16일(금) 09:02

당신의 사월 / 사진=영화 당신의 사월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마음 아파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첫 영화 '당신의 사월'이 1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상영을 운영하며 실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해 화제다.

2014년 4월 16일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 공동체 상영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국 각지의 교육 단체 및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독일 등 해외 곳곳에서도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며 영화 '당신의 사월' 공동체 상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당신의 사월'의 실질 관람객은 극장 관객 4848명 (4월 13일 자정 기준)에 공동체 상영 관람객 약 6514명(4월 14일 18시 기준)을 더하여 1만 명을 넘어섰다. 저예산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점과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 기록할 만한 수치다. 그만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강렬함을 반증한다.

특히, 서울시 교육청과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하여 추모 행사의 일환으로 교육청 산하 교직원, 관계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사월' 무료 온라인 상영을 진행하여 이목을 끈다. 더불어 23일 오후 4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주현숙 감독, 주인공 조수진, 유가족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간담회가 예정되어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나눌 예정이다. 또한 15일 오후 3시에는 온라인(유튜브 학끼오TV)을 통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현숙 감독, 유현아 시인, 박종대 작가(故 박수현 학생 아버지)가 함께하는 대담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돼 '당신의 사월'을 텍스트로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민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 시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당신의 사월'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며, 공동체 상영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으며, 4•16 추모 주간을 맞아 다수의 CGV,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4월 16일 4시 16분에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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