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꼬꼬무'에서 총 24건,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중상을 입은 연쇄살인 사건을 저지른 정남규를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이하 '꼬꼬무')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 정남규 연쇄살인 사건' 편이 방송됐다.
장트리오(장항준, 장성규, 장도연)는 정남규에 대해 "검거된 후 2년 전에 이문동에서 본인이 사람을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 해서 기분이 나빴다는 말을 했다"며 "그 사건은 유영철이 현장 검증까지 마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정남규가 자백해서 다시 현장 검증을 했다. 한 사건을 두고 두 사람이 현장 검증을 한 것"이라며 "근데 결국 정남규의 범행으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남규를 수사했던 당시 수사 팀장은 "자신이 유영철보다는 한 수 위라는 생각이 있었다. 범행 수법에서 우월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트리오는 "정남규가 실제로 유영철보다 더 많이, 더 완벽하게 죽이고 싶었고 살인에 있어서는 1인자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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