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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24점' 오리온, 전자랜드 꺾고 벼랑 끝 PO 첫 승
작성 : 2021년 04월 14일(수) 20:43

이대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벼랑 끝에서 1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9-67로 격파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2연패 뒤 1승을 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전적 2승1패를 마크했다.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로슨은 24점 7리바운드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과 허일영은 각각 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6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조나단 모트리는 20점 8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오리온이었다. 1쿼터 데빈 윌리엄스의 득점포로 물꼬를 튼 오리온은 이대성과 한호빈, 허일영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종현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한호빈의 쿼터 막판 3점슛까지 더해 1쿼터를 22-17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전자랜드는 2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추격을 감행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2쿼터 9점을 그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야투 난조로 인해 대량 득점에 실패하며 30-31까지 따라붙은 채 2쿼터를 끝냈다.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은 3쿼터 초반 한호빈과 허일영, 이대성의 3점포가 연달아 꽂히며 순식간에 42-33으로 달아났다. 이어 3쿼터 중반 디드릭 로슨의 바스켓카운트와 이대성의 3점슛, 로슨의 속공 득점을 통해 55-38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오리온은 로슨의 내,외곽 득점포를 통해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3쿼터를 69-51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흐름을 잡은 오리온은 4쿼터 초반 허일영과 한호빈, 로슨의 연속 득점으로 80-55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따낸 오리온은 이후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자랜드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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