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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중사, '강철부대' 돌연 하차…사생활 폭로 전초전일까 [ST이슈]
작성 : 2021년 04월 14일(수) 16:20

박수민 중사 / 사진=채널A 강철부대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강철부대' 제707 특수임무단(이하 707) 출신 박수민 중사가 돌연 하차한 가운데 '실화탐사대'가 707 출신 A 중사의 성범죄 의혹을 제기하며 연관성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수민이 최근 제기된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강철부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민의 출연 분량을 편집했으며, 이후 촬영은 다른 707 출신 예비역 대원을 투입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첫방 이후 매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철부대'. 그러나 갑작스럽게 박수민 중사가 프로그램에서 떠나자 시청자들은 그의 하차 이유를 두고 많은 추측을 제기했다.

실화탐사대 / 사진=MBC


이런 가운데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측이 지난 6일, 707 출신 박XX 중사 관련 제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앞서 '실화탐사대' 측은 "제707 특수임무단 출신의 남성 박XX 중사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박 중사에게 피해를 입으셨거나, 박 중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있으면 연락 부탁드린다. 신원에 대한 보호는 철저히 해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4일 '실화탐사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특전사 출신 A 중사의 은밀한 사생활 단독 보도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17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는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방송까지 운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대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A 중사는 최근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인기 예능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중이다.

'실화탐사대'는 A 중사가 2년 전 여자친구였던 은별(가명) 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한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A 중사가 은별 씨에게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고, 속옷을 착용하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 게다가 낯선 남자를 초대해 시간을 함께 보내자며 은별 씨를 설득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은별 씨뿐만이 아니었다. A 중사의 지인에 따르면 그는 평소 휴대폰을 2개를 소지했다. 그중 하나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들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화탐사대'에서 공개한 A 중사의 정보는 '최근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인기 예능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 중'이라는 점이다. 박수민 중사는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모인 '강철부대'에 출연했고,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운영했다. 박 중사가 '실화탐사대' 속 A 중사라는 의혹이 불거진 대목이다.

이와 관련 '실화탐사대'는 A 중사의 신원을 묻는 스포츠투데이의 질문에 "본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그의 하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 중사는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에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철부대'에서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춘 박수민 중사는 '실화탐사대' 보도가 공개되며 성범죄 의혹에 휘말렸다. 과연 그가 '강철부대'에서 떠난 이유가 어떤 개인상의 문제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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