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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특전사 출신 A중사, 성범죄 가해자? "은밀한 놀이 제안" [TV스포]
작성 : 2021년 04월 14일(수) 13:54

실화탐사대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특전사 출신 A중사의 은밀한 사생활을 다룬다.

17일 방송되는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자신의 실체를 숨긴 채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방송까지 운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대해 방송한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2년 전 은별(가명) 씨는 한 음란물 유포 사이트에서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찍은 사진을 발견한 뒤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사진을 게재한 이가 다른 아닌 은별 씨의 남자친구로 밝혀졌다.

이후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나날들을 보내던 중 은별 씨는 또 한 번 경악했다. 그의 삶을 망가트린 남성이, 버젓이 한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던 것. 그는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예능에 출연 중이던 A중사다. 또한 그는 자신의 실체는 숨긴 채,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악연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3년 전, 먼저 말을 걸어온 건 A중사였다. 우연히 본 은별 씨가 마음에 든다며 지인을 통해 접근했다. 늠름한데다 유머러스하기까지 한 A중사의 매력에 푹 빠진 은별 씨는 그와 금세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지 두 달이 되던 때, A중사는 은밀한 놀이를 제안하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하는 날에는 바지보다는 치마를 입고, 속옷은 입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 너무 아름다워 간직하고 싶다며 늘 사진을 촬영하고 둘만의 은밀한 시간에 낯선 남자를 초대해 함께하자며 수개월간 은별 씨를 설득했다. 도저히 감당하기 버거웠던 A중사의 사생활에 지친 은별 씨는 결국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은별 씨와 같은 일을 당한 피해자는 또 있었다. 그와 알고 지냈던 다수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A중사의 핸드폰은 2개였다. 그 중 하나의 핸드폰 속에는 수많은 여성들의 특정 신체부위 사진과 동영상들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지금 만나는 여자 친구의 사진이라며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보여주는 등 늘 자랑처럼 자신의 핸드폰 사진첩을 보여주고 다니기도 했다.

대체 A중사는 어떤 사람인걸까. '실화탐사대'에서는 고향 지인, 같은 부대 출신 전우 등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 이를 통해 그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확인하게 됐다. 성범죄 피해자로 시작된 A중사의 이야기는 그가 지금껏 저지른 온갖 악행들까지 연이어 들춰냈다.

A중사의 숨겨진 민낯은 오는 17일 저녁 8시 50분 '실화탐사대'에서 단독 보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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