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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전 6.2이닝 1실점…시즌 첫 승+ML 통산 60승 보인다(종합)
작성 : 2021년 04월 14일(수) 10:28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60승과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오전 8시 7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시즌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평균자책점은 종전 2.92에서 1.89로 떨어뜨렸다.

이날 류현진은 7회초 2사 후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까지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회 선두 디제이 르메휴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지웠다. 다음 타자 애런 저지를 루킹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게리 산체스와 애런 힉스, 임슨 타이욘까지 모두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4타자 연속 삼진의 위력을 뽐냈다.

토론토 타선이 2회말 2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선 채 3회초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지오바니 어셸라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클린트 프레이저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제이 브루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4회에는 르메이휴를 루킹 삼진으로 얼게 만들었다. 스탠튼을 중견수 플라이,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선두 산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2타자 연속 삼자 범퇴로 막았으나,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어셸라와 프레이저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위기에 놓였다. 브루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르메휴에게 볼넷을 던져 이날 경기 통틀어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스탠튼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키며 시즌 두 번째 QS를 달성했다.

7회에는 예상치 못한 실점을 했다. 저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산체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힉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주자 2, 3루 위기에 몰린 그는 오도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그사이 3루주자 산체스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비자책으로 기록되면서 실점은 했으나 자책점으로 남지 않게 됐다.

류현진의 투구 수가 95구에 이르자 찰리 몬토요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데이비드 펠프스가 두 번째 투수로 나오면서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어 등판한 펠프스가 어셸라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류현진의 승계주자를 지웠다.

한편 토론토는 8회초 양키스에 6-1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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