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골대 불운' PSG, 뮌헨에 0-1 석패…원정 다득점으로 챔스 4강 진출
작성 : 2021년 04월 14일(수) 07:4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설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무대로 향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과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산 스코어 3-3이 됐으나 원정에서 3-2로 이겼던 PSG는 원정 다득점 규정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주도권은 뮌헨이 잡았다. 홈에서 3골을 내주고 패했던 이유에서 PSG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조슈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PSG도 곧바로 역습에 나서 네이마르가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손에 걸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네이마르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2분뒤에도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위기를 넘긴 뮌헨은 전반 40분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알라바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선방에 막혔으나 문전에서 추포 모팅이 재차 헤더 슈팅으러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PSG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PSG는 뮌헨의 공세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실점 위기 상황마다 골키퍼 나바스의 연이은 선방으로 버텨냈다. 또한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역습 때마다 뮌헨 뒷 공간으로 침투해 측면 풀백의 오버래핑을 막아냈다.

뮌헨은 후반 25분, 알폰소 데이비스를 빼고 무시알라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PSG도 후반 27분, 율리안 드락슬러 대신 모이스 킨이 넣었다.

PSG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음바페가 일대일 찬스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쇄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뮌헨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뮌헨은 골문 앞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PSG는 경기 막판까지 온 몸을 던져 뮌헨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결국 2차전에서는 패했으나 원정 다득점 규정에 따라 4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