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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연패 끊어 다행, 다시 올라가겠다"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22:56

이강철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4연패에서 탈출한 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올 시즌 3승5패를 마크했다.

KT는 이날 6회까지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와 박경수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앞서 나갔다. 이대로 승기를 굳혀가는 듯했지만, 9회말 두산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8-7까지 쫓겼다.

그러나 KT의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9회말 2사 2,3루에서 마지막 타자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13일)을 계기 삼아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테랑들이 찬스를 잘 살려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 모두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고맙고 고생했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끝으로 916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고영표에게 "3년만의 선발승을 축하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 잘 풀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14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예고했다. 반면 두산은 이영하를 내세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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