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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첫 승+오승환 299SV' 삼성, 한화 꺾고 5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21:43

원태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매섭다. 4연패 뒤 무려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5승4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3승5패가 됐다.

삼성의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KBO 리그 최초 300세이브까지 단 1개를 남겨뒀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박주홍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6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정현이 1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초반 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의 중전 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볼넷, 호세 피렐라의 루킹 삼진 이후 김동엽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강민호의 2타점 중전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속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2회에도 득점을 뽑아냈다. 2회 선발 박주홍의 연속 볼넷 허용으로 만루 찬스를 또 잡았다. 구자욱이 바뀐 투수 김이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아 밀어내기 득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곧바로 3회초 2사 1, 2루에서 박정민의 1타점 좌전 2루타로 1점 추격했다. 이어 8회초 2사 3루에서는 하주석의 1타점 중전 안타로 2-4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이성열이 오승환을 흔들며 1타점 우전 안타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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