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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38점 맹폭' KGC, KT에 2연승…4강 진출 눈앞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21:11

설린저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냥 KGC가 4강까지 단 1승을 남겨 뒀다.

KGC는 1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83-77로 이겼다.

아로써 먼저 2승을 챙긴 KGC는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만에 4강 진출을 목전에 뒀다. 반면 1, 2차전은 모두 내준 KT는 남은 3, 4, 5차전 모두 따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이날 KGC는 설린저가 3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전성현이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이 15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영환이 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브라운이 12득점, 알렉산더가 11득점 8리바운드, 양홍석이 1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은 KT가 잡았다. 선발진 모두 득점을 책임지며 KGC를 흔들었다. 2쿼터에서 KT는 3점포 2개를 넣은 박지원을 내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KGC가 설린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40-36으로 추격했다.

양 팀은 3쿼터에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3쿼터 3분께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해 KGC가 5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재도의 자유투, 설린저의 득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KT는 수비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며 주도권을 점차 뺏겼다.

4쿼터에서도 KGC의 흐름이 이어졌다. 설린저의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KGC는 전성현의 지원사격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박지원과 허훈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KGC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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