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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은가은 "故신해철 PD님, 아빠 되주겠다고 해주셨다"[TV캡처]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21:05

은가은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트롯 가수 은가은이 신해철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미스트롯2 TOP7 특집 ‘어제는 미스 트롯! 오늘은 비디오 스타!’특집으로 꾸며져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출연했다.

2007년 MBC 예능 '쇼바이벌'에 참가했던 은가은. 그는 '쇼바이벌' 출연 후 신해철의 눈에 띄어 소속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은가은은 "'쇼바이벌' 끝나고 집에 내려가는데 신해철 씨한테 연락이 왔다. '너 가수 안 할 거야?' 하더라. '안 할 건데요' 했다. 당시만 해도 가수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짐 싸서 올라와' 해서 '네' 했다. 서울에서 고시원에 살면서 연습을 다녔다. 연예계 생활이 시작 된 거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아버지가 안 계셔서 그런 사정을 신해철 PD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럼 내가 네 아빠가 되주겠다고 해주셨다. 맛집에도 데려가 주시고 공부해야 하는 영상도 보게 해주셨다. 제가 돈이 없으니까 몰래 용돈을 넣어주셨다. 그렇게 4년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앨범을 못 내고"라며 말을 잇지 못 했다.

은가은은 "어떤 분들은 사람이 안 계시다고 그걸 이용해서 뜰려고 하냐더라. 전혀 개의치 않는 게 저와 피디님의 돈독했던 추억들을"이라며 울컥했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보다 더 독하고 더 웃긴 스핀오프 프로젝트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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