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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산체스에 이어 손흥민 인종차별에 SNS 보이콧 고려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09:2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잇따른 인종차별 논란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로 고통받고 있다. 토트넘은 SNS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와 볼 경합 과정 중 얼굴을 가격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과정에서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확인한 주심은 맥토미니가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친 것을 반칙으로 인정하며 이전 득점을 취소했다.

이에 분노한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로 가 인종차별적 단어가 섞인 말을 쏟아부었다. 이에 토트넘 구단은 즉각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했다. 우리 구단은 손흥민과 함께다. PL 사무국에 이 사실을 보고한 상태다. 철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이전에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도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연이은 인종차별 사건으로 인해 SNS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 시티도 계속된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일주일 간 SNS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스완지시티 외에도 버밍험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 등도 SNS 보이콧에 동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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