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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김광현, 복귀 초읽기…실트 감독 "모든 보고 긍정적"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09:01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복귀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곧 팀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채 이번 시즌을 맞이한 김광현은 불펜 투구,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통해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지난 2일 시뮬레이션을 시작으로 점차 투구 수를 늘린 김광현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GCS 크레딧 유니언 볼파크에서 차린 대체 캠프에서 2차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김광현의 총 투구 수는 86개. 애초 계획했던 90개에서 4개 모자란 투구를 했으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실트 감독은 "모든 보고가 긍정적이었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김광현의 복귀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4일부터 워싱턴과 2연전을 치르고 하루 휴식 후 오는 17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예상대로라면 김광현은 필라델피아 원정 1차전이 열리는 17일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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