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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로 '코로나19 백신 맞았다'" 칠레 코미디언, 방탄소년단 향해 인종차별
작성 : 2021년 04월 13일(화) 07:38

방탄소년단 인종차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최근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칠레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칠레 코미디쇼 '미바리오(MiBarrio)'에서는 칠레 코미디언들이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해 무대를 꾸몄다.

해당 코미디언들은 "V, 정국, 어거스트D, 제이홉, 진"이라고 자신들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으로 소개했다. 한 코미디언은 중국어로 성대모사를 하고 "무슨 뜻이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나 백신 맞았다"면서 비하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조롱과 인종차별, 외국인 공포증 등을 유머로 포장했으며 보는 이들의 불쾌감을 자아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미바리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배우고 듣겠다. 유머와 오락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긍정적인 반응과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인종차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달 16일 21세의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한인 등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총 8명을 살해했다. 이에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며 많은 주요 인사들이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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